![[포토 에세이] 5호선은 열고…2호선은 닫고](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427085304152189fnimage_01.jpg&nmt=18)
서울지하철은 서울메트로(1호선∼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호선∼9호선),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으로 각각 운영 주체가 다르다.
이들 공사는 관리 호선 역사의 유휴 공간에 상가를 조성해 생필품 등을 판매토록 하면서 지하철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상가 운영으로 얻는 수익으로 적자를 상당 부분 메꾸고 있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폐업하는 상가가 속출하고 있다.
(위 왼쪽부터)지하철 2호선 선릉역 승강장 유휴 공간에 마련된 상가가 수개월째 임차인을 구하고 있다. 2호선 역삼역 구내 의류 상가도 폐업을 앞두고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반면, 분당선과 중앙선·경춘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에서는 유휴 공간에 새로운 상가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공사가 공익 사업으로 장애인이나 노인 가장 등에게 제공하는 지하철 역사 가판대도 무료신문이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
이들 공사가 관리 역에 두고 있는 상가는 수백개가 넘는다. 실제 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리역) 10개역에만 62개의 상가가 있다.
한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지난해 적자는 3730억원이다. 이중 서울메트로의 누적 적자는 6조7000억원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