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달(100)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작년 11월(105)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3월(100)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두 달째 개선됐다. CCSI는 2003∼2015년 장기 평균치인 100을 기준으로 하여 100보다 높으면 소비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나타낸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4를 기록했다. 기준선(100)을 하향하지만 전달(69)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후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86으로 3월(82)보다 4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89)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82로 3월(79)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132로 3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05로 3월보다 4포인트 올랐고 임금수준전망 지수(113)도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품목은 공공요금(54.8%), 집세(45.9%), 공업제품(32.0%) 등으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