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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채무계열 39개 선정...기업 구조조정 신호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12 15:13

홈플러스·금호석유·태영 신규편입
우리, 산업 등 6개 주채권은행 담당

올해 주채무계열 39개 선정...기업 구조조정 신호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회사 신용공여액이 큰 대기업 집단인 주채무계열로 올해 39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태영 등 3개 기업이 신규로 포함됐다. 주채무계열 선정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2015년도 주채무계열로 전년보다 2개 줄어든 39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주채무계열은 지난해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전전년도인 2014년 말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액(1810조9000억원)의 0.075%(1조3581억원) 이상인 계열기업군이다.

이번 연도에 신규 편입된 주채무계열은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태영 3개이다.

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 등 5개는 이번에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동부는 동부제철 계열분리됐고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는 차입금을 상환해 신용공여액이 감소했다"며 "신용공여액이 그대로지만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액이 증가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39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담당한다. 우리은행이 삼성, LG, 포스코 등 13개 기업을 맡고,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한진, STX조선해양 등 12개 기업을 담당한다. 이어 KEB하나은행(6개), 신한은행(4개), KB국민은행(3개), NH농협은행(1개) 순이다.

신규 편입된 금호석화는 산업은행이, 태영은 하나은행이, 홈플러스는 KB국민은행이 각각 맡는다.

지난해 말 기준 전 금융기관(은행·여전사·보험·종금)의 신용공여액은 1939조1000억원으로 전년말(1810조9000억원)에 비해 128조2000억원(7.1%) 늘었다.

이중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9개의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말 기준 300조7000억원으로 전년도 41개 기업에 대한 303조원에 비해 2조3000억원(0.8%) 감소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금융기관 총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5%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줄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현대중공업, LG 등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124조3000억원으로 전년(124조7000억원) 대비 4000억원(0.3%) 감소했다.

5대 계열 순위는 삼성이 2위에서 1위로, 현대자동차가 2위에서 1위로 변동됐고 STX조선해양(21위→16위) 등 17개 계열은 순위가 상승한 반면 동국제강(17위→23위) 등 12개 계열은 하락했다.

주채무계열 기업의 3월말 기준 소속 계열사는 4443개로 전년(4370개)에 비해 73개가 늘었다. 계열사 수는 삼성(554개), LG(360개), 롯데(344개), 현대자동차(333개), SK(323개) 순으로 많았다.

주채무계열 선정을 기점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들은 39개 계열에 대해 5월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에 대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부채비율 구간별로 기준점수 미만인 계열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기준점수의 110% 미만인 계열은 정보제공약정 체결한다"며 "관리대상계열 및 재무구조 악화 계열에 대해서는 상반기 및 수시 평가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주채무계열 소속이 아닌 대기업 대상의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이달부터 6월까지 이뤄지며 7월에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선정된다. 중소기업도 7월부터 10월까지 신용위험평가를 거쳐 11월에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한다.

지난해 신용위험평가(수시 포함) 결과 대기업 54개, 중소기업 175개로 총 229개사가 구조조정 대상(C·D 등급)으로 선정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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