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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원 금통위원 "경기침체, 통화정책만으로 한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3-23 16:09 최종수정 : 2016-03-23 16:14

"수요회복과 공급개선 동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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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구성 (자료: 한국은행)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구성 (자료: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경기침체에 대해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의견이 나왔다.

정순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3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유럽과 일본의 최근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구조적 문제에서 야기된 경기 침체에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순원 금융통화위원은 "단기적인 경기회복세 유지를 조화롭게 추진하고 장기적인 시계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수요회복과 공급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소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순원 금융통화위원은 최근 한국경제를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지만 적지 않은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뜻의 '그레이 스완(Gray Swan)'으로 표현했다.

정순원 금융통화위원은 "중국 금융시장, 미국의 통화정책, 국제유가 등 그간 불확실성이 높았던 요인들이 최근 비교적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들의 통화정책도 당분간 완화적 입장을 지속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정순원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30여년에 걸친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2007~2008년 선진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는 글로벌 차원에서 오랫동안 누적된 실물과 금융 부문의 불균형을 간과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순원 금융통화위원은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의 확대, 전 세계적인 성장세 둔화, 원자재가 하락 등은 거시경제적 조정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를 의장으로하며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정순원 금융통화위원을 비롯한 4명의 위원은 다음달 20일에 금융통화위원 임기가 만료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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