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주영 현대 창업자 15주기 추모식 현장./제공=현대중공업
이날 오전 울산 본사 체육관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닫기

이날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최길선 회장의 추모사 낭독,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정주영 창업자 분향소는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을 비롯해 음성공장(충북 음성군), 현대삼호중공업 본사(전남 영암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충남 서산시) 등 4개소에 마련됐다.
이날 저녁에는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울산대학교 주최로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 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추모 음악회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황제’, 홀스트 교향곡 ‘내 조국에 맹세하노라’ 등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최길선 회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정주영 창업자는 우리 민족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 그리고 역경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세계 굴지의 회사들을 키워내셨다”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창업자의 용기, 도전정신, 긍정적 자세를 이어받아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