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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부회장,아이오닉으로제주잡고 세계시장‘똑똑’

정수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17 12:18

고급 제네시스·친환경 아이오닉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 직접 챙겨

정의선 부회장과 현대차가 이르면 올 상반기 선보일 아이오닉 전기차. 현대차 제공

정의선 부회장과 현대차가 이르면 올 상반기 선보일 아이오닉 전기차. 현대차 제공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난해 11월 자사의 고급브랜드로 제네시스를 선정하고 브랜드를 직접 발표한데, 이어 12월에는 제네시스의 첫차인 EQ900을 내놨다.

이어 정 부회장은 1월 미국으로 날아가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와 EQ900을 세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정 회장은 자사의 해외 생산과 판매 법인에 들러 올해 경영전략과 계획 등을 전파하고 임직원들을 다독였다.

이 같은 정 부회장의 행보는 향후 현대차가 대중브랜드 차량과 함께 제네시스라는 고급브랜드로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이원화 전략’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정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지 1년여만이다.

앞서 정몽구 회장은 2000년 현대차를 그룹에서 분리한 이후 2005년 세계 5위의 완성차 브랜드로 육성했다. 현대차가 대중브랜드로 인기가 높은데 따른 것이다.

정 부회장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친환경차량도 선택하고 관련 사업의 시장 안착에도 열심이다.

우선 정 부회장은 1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이달 초에는 제네바국제모터쇼에 참석해 올 상반기 선보일 아이오닉 전기차와 하반기 내놓을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아이오닉 3총사를 전시했다.

자사가 2010년대 선제적으로 진출한 수소연료전지차를 제외하고 관련 시장 진입이 늦은 만큼 3종 세트를 올해 동시에 선보여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게 정 부회장 복안이다.

정 부회장의 친환경 행보는 제주도로 이어진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18일 제주에서 개최하는 ‘EV CEO SUMMIT(전기차 업체 최고경영자회담)’에 참석하는 것.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유수의 전기차와 완성차 업체 CEO들과 전기차 산업의 트렌드와 비전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정 부회장의 이번 행사 참가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 시장 공략과도 무관치 않다.

올해 정부는 8000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보급키로 했으며, 이중 절반을 제주에 공급한다. 제주도는 4월 전기차 공급 업체를 선정, 이르면 6월 아이오닉을 출시할 예정인 현대차도 이번 공모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하반기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내놓고 국내외 친환경 시장 공략의 수위를 높인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삼총사를 모두 1만5000대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권용준 부장은 “정 부회장이 국내외 친환경 시장 공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이오닉 3개 모델에 대한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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