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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국내 벌크선사 LTV 적용 유예 건의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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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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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국내 벌크선사 LTV 적용 유예 건의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는 10일 우리나라 벌크선사에 대한 LTV 적용을 유예시켜 줄 것을 산업은행에 건의했다.

협회는 건의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국적 벌크선사들은 시황침체로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선박가격이 급락함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으로 금융권에서 추가 담보나 대출금의 조기 상환을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은행에 LTV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7년 사이 우리나라의 80여개 벌크선사들은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20여개 선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대한해운과 팬오션 2개사만 회생했다.

앞서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2월 23일 ‘마리타임 코리아 해양강국’ 조찬포럼과 같은달 26일 ‘KBS 공감토론’ 라디오 방송에서 ‘한국 해운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자리에서 차입금 잔액대비 평균 66% 하락한 선박가격에 대해 LTV를 적용할 경우 우량 벌크선사들도 부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출입은행은 7일 LTV 지원방안으로 향후 1년간 LTV 적용 유예를 결정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약 1100억원 유동성 간접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시중은행들의 LTV 유지의무 적용 유예 등 차후 금융지원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99.7%를 수송하고 있는 국가 전략산업인 해운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춰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LTV 적용 유예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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