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토론회는 가뭄과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 어류 폐사 등 수질·수생태계와 관련한 바람직한 하천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것으로 학계 및 관련기관,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환경부의 2016년도 녹조관리 정책을 소개한다. K-water의 2015년도 보 펄스방류 효과분석 결과 4대강 보에 설치된 어도 모니터링 및 서식처 관리, 어류 기생충 문제에 대한 설명, IC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하천관리방안 등을 발표한다.
K-water는 하천의 수생태계 이슈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자 매년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2014년에는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정확한 전문 지식을 신속히 공유해 사회적 논란 확대를 예방했다. 2015년에는 가뭄 상황에서도 펄스형 보 방류를 시행했다.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창녕함안보 구간에서 총 8회 3900만㎥을 일시에 방류해 수심별 수온 차이를 감소시켰고, 하천 바닥에 산소를 공급하는 등 물환경 개선과 녹조감소 효과가 있었음을 증명했다. 또한 녹조발생우려지역 39개소에 대한 일일순찰과 현장 조치, 수상녹조제거장치(4대) 운영 및 저감설비(60대) 상시 가동 등 적극적으로 저감조치를 시행했다.
K-water는 올해도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하천관리기법을 시행해 하천 녹조와 수생태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K-water는 우리나라 다목적댐과 보를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이다”라며 “지속가능한 하천관리를 위해 환경부 등 관련기관과 함께 수질 및 수생태계 이슈에 대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