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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창사 이래 최대 위기…고강도 구조조정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3-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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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석유공사 연결손익./출처 한국석유공사

2015 석유공사 연결손익./출처 한국석유공사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석유공사(사장 김정래)가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로 인한 영업손실과 자산손상으로 창사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5년 초저유가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공사는 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및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시행해 왔다.

공사는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조직을 6개 본부에서 4개 본부로 축소하고, 본사 5개 부서를 감축하고 5개 해외사무소(미국, 캐나다, 영국, 아부다비, 이라크)도 폐쇄한다.

사업 구조조정과 연계한 인력감축으로 공사 및 해외자회사 인력에 대한 단계적 구조조정을 통해 2020년까지 약 30% 해당하는 1258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인력은 4194명에서 2936명으로 감소한다.

또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직원의 총 연봉을 전년대비 10% 반납해 약 102억원 절감한다. 해외근무 수당 및 특수지 근무수당도 30% 감축한다.

이와 함께 3월 중 시행 예정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전 임원 및 처·실장들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울산 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 사옥도 2000억원에 매각한다.

공사는 유동성 부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비핵심자산 매각 및 지속적인 투자유치 등을 검토하여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한 자산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Capex·Opex 10% 절감추진, 불요불급한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저유가를 견뎌낼 수 있는 체질개선으로 공사 자산가치를 향상시킨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수익성 및 전략가치를 반영한 자산평가 모델을 반영해 유가상황, 자산별 우선순위 및 매각효과를 고려한 자산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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