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 최대 주주인 삼성BP화학도 이사회를 거쳐 롯데BP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롯데BP화학 대표이사로는 김영준 부사장을 선임했다.
1964년 최초의 민영비료회사로 설립한 한국비료는 1994년 삼성에 인수된 뒤 22년 만에 롯데로 공식적인 새 출발을 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롯데케미칼은 삼성SDI의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오성엽 롯데케미칼 지원본부장과 정경문 롯데케미칼 기획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오 본부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기획부문장, 롯데케미칼 모노머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박석환 전 롯데케미칼 감사위원이,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임병연 롯데그룹 비전전략실장이 선출됐다.
한편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사장은 최근 대표이사직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