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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부, 한·중 FTA 종합대전…중국시장 ‘진출 총력’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2-25 14:51 최종수정 : 2016-05-22 15:01

소비재 수출 300개사 ‘e-파워 300’ 선정 및 지원 최초 시도
양국 기업간 밸류체인 연계 지원 및 수출형 투자유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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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25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 FTA 종합대전’을 개최한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명섭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 이미영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 조형만 황후연 대표,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재홍 KOTRA 사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쩌우창팅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 왕 시아오 NetEase Kaola 부사장/제공 코트라

코트라는 25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 FTA 종합대전’을 개최한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명섭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 이미영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 조형만 황후연 대표,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재홍 KOTRA 사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쩌우창팅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 왕 시아오 NetEase Kaola 부사장/제공 코트라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코트라(사장 김재홍)가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수출 지원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중국시장 진출 기회 확보에 앞장선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등과 협력한 ‘한중 FTA 종합대전’을 25일에서 26일까지 COEX에서 개최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900개사가 참가해 징둥(중국 2위 전자상거래), 하이얼(중국 최대 가전사) 등 중국 바이어 209개사, DT Capital Partners(포브스 선정 중국 최고 글로벌 투자전문사) 등 투자가 21개사와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내수 소비재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소비재관을 대규모로 구성해 한·중 FTA 발효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품목인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분야 우리 소비재 수출 기업 640개사가 참가했다. 중국은 전국 31개성과 거점 도시별로 대표 유통망이 활동하는 특성을 감안해 쑤닝(난징) 등 22개 주요 성시(省市)의 대표 유통망과 주요 수입벤더 163개사를 초청해 수출 성약 가능성을 높였다.

후베이(湖北)성 우한시 대표 유통망인 우샹량판의 해외영업부장은 “그 동안 수입대리상을 거쳐 한국산 상품을 수입했지만, 이제부터 직접 수입계약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한·중 FTA로 48시간 통관이 가능해진 점을 활용해 한국산 우유, 해산물 등 단기보존 식품 수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한시 수입벤더인 아이쯔쟈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한 국내 유아용품 전문기업인 아기자기 대표는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내수시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현지 유통망 진출에 발품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중 소비재 신규 수출 창출과 확대를 위해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유망 소비재기업을 각 기관별로 100개사, 총 300개사를 선정해 25일 ‘e-파워 300’ 기업으로 위촉했다. 3개 수출지원기관은 선정 소비재 기업들의 수출 지원 목표를 전년 실제 수출 실적대비 상향 설정하고, 기관별 전자상거래 수출마케팅사업을 통해 올해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수출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선정한 기업의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늘려서 정하는 방식은 이번에 최초로 도입됐다.

또한 중국 소비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도 열려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방안, 한·중 FTA 활용방안 등이 소개됐다. 최근 가장 큰 화두인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과 2·3선 도시 진출 관련 정보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컨설팅관에서는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지식재산보호협회 등 7개 기관이 담당 분야별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국은 지난해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발표,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중국 글로벌 제조기업의 소재, 부품, 신기술 수요를 발굴해 국내 유망기업과 소재·부품, 반제품 공급, 아웃소싱, R&D, 조립공정 이전, 기술협력 등 밸류체인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아울러 기술협력포럼을 개최, 국내기업 보유 특허 및 기술을 중국기업에 소개하고 기술거래 상담도 지원했다.

더불어 지난해 9월 중국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후속 상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대통령 중국 순방의 경제협력 의제였던 보건·의료, IT·정보보안, 전자상거래·유통분야, 문화콘텐츠 분야의 바이어를 초청하여 국내기업과 상담장을 마련한다.

코트라 김재홍 사장은 “수출부진으로 어려운 우리 중소기업과 한배를 타고 있는 절박한 심정이다” 며 “정부와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하여 우리 수출 최대 시장인 중국에 1건이라도 더 수출 계약을 달성하기 위해 코트라의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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