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차인환 연구원은 19일 "현대상선 자구안에 따른 현대상선 보유 지분 22.43% 등 총 22.56% 지분에 대한 매각이 공고되어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가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 30~70%를 반영하면 예상 매각지분가치 범위는 4,220억원~5,520억원대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증권은 자기자본 3조원을 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자본력을 적극 활용해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작년 순이익은 2,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6%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해외부동산금융 등 IB부문 수익 호조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4분기 법인세 환급(258억원 추정) 등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회성 요인을 가정하지 않은 현대증권의 2016년 예상 순이익은 2,329억원, ROE는 7.0%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