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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펀드비용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16-0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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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먼저 펀드 투자시에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펀드에는 비용이 모두 5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펀드 판매회사가 받는 보수나 수수료가 있습니다. 이것은 펀드를 판매하는 은행이나 증권회사에 지급하는 건데요, 이것이 가장 큽니다. 주식형의 경우에는 1-1.5%정도가 되니까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큰 것이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 내는 보수인데 이것은 0.6-0.7%정도 됩니다. 그 외에 또 나가는 비용이 펀드는 투자금을 은행에 별도로 보관시키는데 그 보관은행에 지급하는 수탁보수가 있구요, 또 펀드 기준가격계산이나 회계를 담당하는 사무수탁회사에 내는 보수가 약 0.04-0.05%정도 추가로 나갑니다.

2. 펀드에 가입할 때 은행이나 증권사에 내는 판매수수료는 보수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것은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는 선취수수료라고 해서 처음 살 때 한번만 내는 방식이 있구요, 또 하나는 후취라고 해서 펀드에서 내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선취수수료는 보통 0.7-1%정도를 한번만 내면 되기 때문에 오래 투자할 때는 이것이 수익률에 더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후취는 살 때는 안내지만, 매년 펀드에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수익률이 그만큼 줄게 되지요. 따라서 짧은 기간 투자를 할 때는 이방식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이런 보수를 다 합하면 주식형펀드의 경우 총 나가는 비용이 1.7-2%정도가 되니까 정기예금 금리이상을 비용으로 내고 투자하는 거지요.

3. 그 외에 펀드를 운용하다보면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 때도 비용이 나갈텐데요

그렇습니다. 이 비용은 펀드에서 나갑니다. 그러니까 이 비용이 많아도 수익률은 그만큼 낮아지지요. 물론 이 비용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 하는 매매이기 때문에 꼭 마이너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과연 적정하게 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펀드의 비용을 분석해 보면 수익률은 더 높지도 않으면서 매매수수료는 다른 펀드보다 배 이상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좋은 펀드라고 할 수가 없지요. 따라서 자산운용사를 선택 할 때는 이러한 운용의 습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그러면 펀드에서 나가는 비용이 적지 않은데..수익은 좋지 않으면서 이렇게 많은 비용이 나가면 판매사와 운용사만 수익을 얻는 것 아닌가요?

결과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판매회사보다는 자산운용사 선택이 중요 합니다. 그래서 운용사의 운용전략도 알아보고 또 펀드 매매 습관도 비교를 해 봐야 합니다. 그 결과가 지금 실적으로 보면 일반 주식형 펀드에서도 10%이상 수익을 낸 펀드가 있는가 하면 수익은 3-4%밖에 안되면서 매매는 다른 펀드에 몇배 높게 한 펀드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 펀드는 40%넘는 수익을 냈지만, 중국 파생상품에 투자한 펀드는 오히려 마이너스 40%가 넘어서 어떤 판매사로부터 어떻게 투자조언을 받았는지에 따라 극단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판매사의 상담능력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졌습니다.

5. 그러면 이렇게 많은 비용을 안내고 투자하는 방법은 없나요?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가입을 하거나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입을 하면 최소 1%는 싸게 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ETF로 투자를 해도 수수료 부담이 없구요. 따라서 상담 시에도 이러한 보수를 철저히 확인해 보시구요, 가입 후에는 펀드운용보고서도 꼼꼼히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펀드비용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펀드간 보수와 수수료도 비교해 볼 수 가 있으니까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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