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장원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2-15 01:18

올들어 수수료 수입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지난해 4분기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이 늘고 저금리로 채권평가익이 불어나면서 실적은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다시 거래대금이 줄면서 수수료수익은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가 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대부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업계 1위 NH투자증권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2위 기업인 대우증권은 전날 40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4년보다 49%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지 지난해 실적을 공개한 증권사를 살펴보면 현대증권이 648.5% 급증한 29709억원을 시현했고,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각각 1732억원, 405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이익3765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기간 125.6% 늘어난 3766억원을 기록했고, 유진투자증권(310.0%)와 HMC투자증권(388.2%), 교보증권(186.4%), SK증권(115.6%) 등 중소형 증권사들 또한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씁쓸한 증권사도 몇몇 눈에 띈다. 특히 대형사중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81억원, 1701억원으로 직전 대비 25.75%, 6.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120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9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미래에셋의 부진은 수수료 수입에 기대지 않는 사업구조에 원인이 있다. 다른 증권사들이 수수료 수입을 올릴 때 미래에셋은 온라인 브로커리지에만 집중해 수익이 적었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을 낼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지난해 장사를 잘 했지만 올 한해 증권사들이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형편이다. 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신흥국에서 자금을 빼가고 있고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이 현실화 되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된 손실도 부담이다. 홍콩 H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미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선 상품도 있다. 1분기에 이 손실이 반영되면 실적은 급속도로 나빠질 것이 뻔한 상황이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