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이준기 연구원은 12일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동사는 두 가지 중요한 공시를 하였다"며 "휘닉스스프링스 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보광이천 지분 취득과 배당금 증액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보광이천의 구주 전량을 무상 감자 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동사는 보광이천의 지분85.2%를 1,301억원에 인수하게 되었다"며 "또한 배당금을 전년도 600원에서 1,200원으로 상향하였다. 순이익의 급증에도 배당성향은 14%에서 20%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보광이천 지분 취득은 편의점 본업과 시너지를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신사업 추진에 대한 실망감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러나 6,600억원의 순현금 보유금액에 비하면 취득금액이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고 휘닉스스프링스의 보유 토지 가치가 1,500억원에 달하는 점, 추후 보광그룹 잠재 리스크 사실상 해소 등을 감안한다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또한 배당금의 증액을 통해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의 노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