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나태열 연구원은 12일 "4분기 매출은 2,370억원으로 기대치를 소폭하회하였지만,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기대치(748억원)와 일치하였다"며 "길드워2 확장팩 판매 부진은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인센티브 조정으로 인건비가 예상보다 적게 집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자회사 엔트리브의 영업권 상각이 4분기에도 영업외 비용으로 발생(184억원)하면서, 당기순이익도 기대치(598억원)를 하회하였다"고 설명햇다.
그는 "2016년 신작 출시 일정에 미세 조정들이 있었지만, 1~2분기 정도의 조정은 개발사에 일상적인 부분이니, 일정 조정보다는 테스트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붉은기사단 출시가 하반기로 늦춰진 것은,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신중함이 느껴지는 만큼, 기대치를 높이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B&S모바일의 출시 성과와 MxM, 리니지이터널, 그리고 새롭게 공개된 FPS 신작 AMP프로젝트 등 다양한 신작들의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