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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지수 폭락에 ELS 4조원 추가 녹인 우려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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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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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11일 폭락함에 따라 이를 기초 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4조원이 추가로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게 됐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H지수가 7,600 안팎에서 장을 마치면 녹인 구간에 진입한 H지수 ELS가 약 4조원어치로 늘어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7,582.74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3시45분 현재 7,650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ELS는 당일 종가가 반영돼 녹인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 시간 오후 5시 홍콩 증시가 마감되면 원금 손실 구간에 추가로 들어간 ELS 물량이 확정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월21일 H지수가 7,835까지 내려가 3조3천억원어치가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홍콩 증시가 설 이후 첫 개장일을 맞아 급락함에 따라 향후 H지수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국내 주요 12개 증권사의 ELS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내용을 보면 H지수가 7,000까지 밀려나면 H지수 ELS 가운데 34.8%, 7조원 어치가 녹인 구간에 진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H지수가 6,500까지 하락하면 H지수 ELS 54.7%, 약 11조원어치가 녹인 구간을 터치하게 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발행된 H지수 ELS의 발행 잔액은 37조원가량이다.

이런 가운데 ELS와 DLS(좁은 의미의 파생결합증권)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이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의 벽을 넘어서 향후 ELS 시장 급팽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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