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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자존심 회복 나선다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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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4 06:31

현금 이벤트에 개소세 인하분 반영
내달 신형 캡티바로 내수공략에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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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내수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내달 신형 캡티바를 필두로 올해 모두 7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사진은 구형 캡티바. 정수남 기자

한국GM은 내수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내달 신형 캡티바를 필두로 올해 모두 7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사진은 구형 캡티바.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한국GM이 자존심 회복에 적극 나섰다.

이는 지난해 한국GM이 내수에서 15만8404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이후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나, 지난달 판매에서 9279대를 파는데 그쳐 전년 동월보다 21.7%(2570대), 전월보다는 49%(9008대) 판매가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우선 이 회사는 이달 자사의 대중브랜드 쉐보레 모델 구매 고객에게 현금 210만원을 돌려준다고 4일 밝혔다.

고객이 이달 현금으로 쉐보레 차량을 구입할 경우 차종별 최대 21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

고객은 말리부 경우 최대 210만원, 크루즈 최대 160만원, 올란도 최대 90만원, 트랙스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탹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중반 선보인 신현 스파크의 경우 60만원에서 최대10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제공된다.

여기에 한국GM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1.5% 인하에 맞춰 차량 가격을 2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인하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중형 말리부를 종전 2422만원∼3063만원 선에서 구입했으나, 개소세 인하분과 이달 회사의 할인 혜택을 더하면 2212만원∼2853만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이 회사는 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서부지역 쉐보레 브랜드 책임자인 데일 설리반 씨를 영업과 사후서비스(AS), 마케팅 부문의 새부사장으로 최근 선임했다. 게다가 (주)와이더플래닛 이일섭 최고마케팅관리자(CMO)도 마케팅본부 전무로 영입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는 경영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GM은 신차도 지속 투입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내달에는 자사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캡티바를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이 바뀐 신형 캡티바는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6를 만족한다.

이어 이르면 7,8월 경 주행거리 연장차인 볼트도 국내 들여온다. 이는 국내 친환경 차량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는데 따른 것으로 볼트는 경형 전기차 스파크와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을 노린다.

여기에 한국GM은 말리부, 아베오 등 쉐보레 유로6 모델 5종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

이중 인기 중형 세단 말리부는 최근 완성차 트렌드를 감안해 차급을 다양화해 목표 고객군도 넓힌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에 실린 1.5 가솔린 터보엔진을 말리부에도 얹는 것.

앞으로 말리부는 가솔린과 디젤, LPG에 이어 소형까지 고른 라인업으로 고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박노진 쉐보레 동서울대리점 대표는 “지난해에는 인기 모델인 말리부가 유로6에 대비해 일찌감치 품절되면서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본사의 다양한 마케팅 정책과 현장 등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서울대리점의 경우 지난달 판매가 반토막이 났다”면서 “정부의 개소에 인하와 회사의 할인율, 지속적인 신차 등으로 앞으로 판매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지엠 백범수 전무는 “한국지엠은 올해 친환경 전기차 볼트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캡티바 등 7개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등을 선보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내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에서 9.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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