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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 생계형 창업 많아 자영업 대출 14% 증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2-03 13:28 최종수정 : 2016-02-03 13:37

김기준 의원, “29조843억원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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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작년 자영업자에게 나간 은행권 대출(개인사업자 대출)이 30조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의 대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아 퇴직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통닭집’ 같은 생계형 창업에 대거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은행의 월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39조26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9조4578억원) 대비 14.2%(29조843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런 증가세는 같은 기간 은행 원화대출 증가율인 7.1%를 두 배 가량 웃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인 13.9%보다도 빠르다. 개인사업자 대상 신규대출은 작년에 103조6304억원을 기록, 2014년 82조2622억원 보다 26%(21조3682억원)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0대의 은행권 대출잔액은 94조2405억원으로 39.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7.4%), 60대(23.1%)가 높은 비중을 보였다. 가장 비중이 적은 연령대는 30대는 9.0%를 나타냈다.

김기준 의원은 “장사는 안되고 빚은 불어나고 자영업자들은 지금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자영업대책이란 것이 사실 ‘빚내서 장사해라’ 이것 말고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기준 의원은 “자영업자들이 맘 편히 장사하고 노력한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자영업자의 소득을 늘릴 수 있는 특단의 종합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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