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1일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6조원, 206억원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원, 816억원을 기록하며 강한 분기 실적 모멘텀을 과시할 전망"이라며 "갤럭시S7 부품 공급 시점은 전작대비 약 1~1.5개월 앞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1분기에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과도한 주가 하락과 맞물린 1분기 단기 실적 모멘텀에 주목한 투자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판사업부(ACI)의 경우 FC-BGA 부문의 신제품 대응 능력 개선과 HDI기판의 베트남 진출 효과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전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MLCC와 카메라 모듈부문은 고가형 스마트폰 중심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으로 영업기반을 확대시키면서 물량 방어는 가능하겠지만 Blended ASP환경은 상대적으로 비우호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