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편한세상 미사강변도시 조감도/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은 2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9조5117억원, 영업이익 2656억원, 당기순이익 2107억원을 공시했다. 이로써 영업이익과 순이익 둘 다 흑자 전환했다.
대림산업의 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원가율이 고르게 개선되며 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한 4256억원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전체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2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개선됐다.
연결종속법인인 대림C&S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대림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DSA도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어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대림산업은 전망했다. 저유가로 인한 석유화학 시장 활황으로 여천NCC, 폴리미래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또한 대림산업은 2015년 총 12조9677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수주목표인 9조2000억원을 41% 초과 달성했다. 국내에서 11조1994억원, 해외에서는 1조7683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2016년 신규수주 목표를 전년과 유사한 13조원,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0조7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대림산업 2015년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51%, 보유현금은 2조2088억원, 순차입금은 7458억원 등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회복과 원가경쟁력 확보로 주택, 빌딩, 호텔건설을 담당하는 건축사업의 지난해 원가율이 개선됐다”며 “석유화학사업부도 저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 및 마진 확대 지속으로 수익성이 양호했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