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뷰] “미국 통화정책 변수 따라 상저하고(上低下高)”

장원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25 00:31

신한금융투자 양기인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미국 통화정책 변수 따라 상저하고(上低下高)”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3분기 달러 약세·유가반등 주가 상승 기대

유가 하락 멈출때 증시 움직임 변곡점 나올 듯

“올해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 통화 정책과 국제 유가의 움직임에 따라서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사진)의 말이다. 양 센터장은 “1분기 유가하락과 경기회복에 대한 의심 구간을 지나 2분기부터는 경기 호조와 점진적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시장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까지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진 후 4분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기관 자금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들어가며 상승세는 마무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국경제는 내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순수출 성장기여도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3%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게 경제계 관측이다.

◇ “미국 통화정책 변수에 상저하고”

양 센터장은 “추경 투입과 지난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의 부정적 기저효과로 연초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회복과 함께 성장세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시도 상저하고의 양상을 띨 것으로 양 센터장은 예측했다. 그는 “올해 증시의 핵심 변수는 미국 중심의 세계 경기회복 지속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안정적 통화정책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유가하락과 경기회복에 대한 의심 구간을 지나 2분기부터는 경기호조와 점진적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시장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3분기까지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진 후 4분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기관 자금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들어가며 상승세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양 센터장은 말했다. 양 센터장이 2분기부터 국내 증시의 강세를 예상한 것은 달러 약세와 그에 따른 유가반등 때문이다. 양 센터장은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 당시 인상 직후 몇개월 사이 달러가 약세로 전환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1994년 금리인상 당시 3~4개월 후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고 원자재 가격은 반등했다”며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시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면 내년 2분기부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횟수는 물가상황에 따라 2~3번 정도라는 게 양 센터장 주장이다.

주요 업종별 움직임은 어떨까.

그렇다면 우선 양 센터장은 “유가가 저점에서 반등하고 금리가 완만한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소재·산업재 분야의 반등이 2~3분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바이오는 신성장동력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지수 전체가 약세를 보이는 시기에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소비재 업종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작업)과 금리인상 부담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가 약할 것으로 조언했다. 유망종목군은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확보된 기업으로 삼성전자, LG화학을 추천했다.

양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선진국 중심 IT 수요 회복, 지배구조 재편 이슈에 따른 수혜가 기대와 LG화학은 석유화학 제품 가격 스프레드 유지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신성장동력 모멘텀이 매력적”이라고 배경을 부연했다.

◇ 핵심변수는 미국 통화 정책과 유가

양 센터장은 올해 고려해야 할 투자 포인트로 단연 ‘유가’를 꼽았다. 유가의 출렁임에 따라 한국 증시의 움직임도 변곡점을 형성한다는 것. 그는 “유가 방향성이 증시에 중요한 변곡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국제유가 하락은 공급 측면에서의 악재를 빠르게 반영한 결과인데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공급 과잉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 남은 마지막 악재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유가가 반등세를 보이는 시점이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출발점과 일치할 것이라는 게 양 센터장 분석이다.

이를 감안해 코스피 변동폭도 상저하고 모습으로 예상했다. 양 센터장은 “1900포인트 선을 하회하고 있는 현재가 올해 저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최고치는 3분기 경 2350포인트”로 점쳤다.

그는 “유가 반등에 따른 소재·산업재 턴어라운드,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적자 우려 감소, 삼성·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등을 앞둔 배당성향 상승과 밸류에이션 제고가 증시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연속 금리인상' 8월 금통위원 "성장세 시기에 선제적으로 물가 대응"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한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성장세가 견조한 시기에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선제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내수 회복세를 지원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겠지만, 기존 유가 충격으로 높아진 비용의 가격 전이, 수요압력 확대 등이 상방 압력 요소로 지목됐다.한국은행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제16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을 공개했다.지난 8월 27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직전보다 0.25%p 인상했다. 지난 7월에 이은 2회 연속 인상이다.금통위원 6명이 금리 2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 미흡…공정성 강화 필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짚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CEO 자격요건 구체화 미흡,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등을 예로 들었다.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3 “어? 알상무가 여기에?”…유튜브 스타가 금융포럼에 뜬 이유 “어? 알상무가 여기에 왜 있지?”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한국금융포럼 현장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증권사 리포트나 경제지면에서 보던 이름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라면 유튜브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알상무’ 오동석이다.평소라면 카메라 앞에서 시장 이야기를 풀어놓았을 그가 이날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과 마주 앉는다.조금은 낯설어 보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금융권에서 만들어지던 시장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고, 이제는 유튜브에서 활약하던 금융 전문가가 다시 금융권의 공식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 시작해 ‘슈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