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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쇄빙 LNG운반선’ 진수 위용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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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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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진수식 행사 사진 / 사진제공 =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진수식 행사 사진 / 사진제공 = 대우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쇄빙 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하 쇄빙 LNG운반선)’이 경남 거제 옥포만에 모습을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쇄빙 LNG운반선의 진수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날 진수된 쇄빙 LNG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이 2014년 총 15척(약 5조원 규모)을 수주한‘야말(Yamal) 프로젝트’의 첫 번째 호선이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시베리아 북단 야말반도에서 생산된 LNG를 수출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 방한 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쇄빙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50m의 규모로 17만㎥의 LNG를 싣고, 2.1m 두께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극지인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다.

기존 쇄빙선이 얼음을 타고 올라가 선박 무게로 부수는 반면, 야말 쇄빙 LNG운반선은 선박 자체가 가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얼음을 직접 깨면서 항해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얼음과 직접 부딪히는 선체 부분에 초고강도 특수 후판이 사용됐고, 안정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펠러가 360도 회전하며 전·후 양방향 운항이 가능한 포드 프로펄서(POD Propulser) 3 기가 장착됐다.

극지방을 운항하기 때문에 최저 영하 52도까지 견딜 수 있는 특수 강재가 선박 건조에 사용됐고 최고 수준의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이날 진수를 위해 지난 15일에는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과 쇄빙 LNG운반선 첫 호선을 발주한 러시아 소브콤플롯(Sovcomflot)社 세르게이 프랭크(Sergey Frank) 회장, 러시아 가스기업 노바텍社의 레오니드 미켈슨(Leonid Mikhelson)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프랑스(Total), 중국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 등 야말 가스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업의 주요인사 50 여명도 옥포조선소를 직접 찾았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세계 각국의 극지해역 자원 개발과 북극항로 개척이 본격화되고 있어 쇄빙 LNG선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품질로 건조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력과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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