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함승희 연구원은 15일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3788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 영업이익률 10.9%로 추정한다"며 "2015년 다수의 비우호적인 외적변수에도 불구하고 견고했던 성장 모멘텀은 무리 없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함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은 7115억원으로 예상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메이저 화장품 브랜드는 내국인 출국객과 외국인 입국객의 복합적인 선호 강화로 정상 성장률 수준에 상당부분 회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핵심 화장품 브랜드와 주력 제품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라며 "본격적인 해외 확장 전략은 2016년부터 구현될 전망이며, 중국 현지 시장 침투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성장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한 LG생활건강의 소비재 시장 내 인지도와 영향력은 향후 생활용품 영역의 모멘텀으로 확산될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는 과정에서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동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