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포인트(-0.85%) 내린 1900.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3.1포인트(-1.21%) 하락한 1893.18에 거래를 시작, 낙폭을 확대해 장중 1882.0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적극적 저가 매수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밤사이 뉴욕 증시가 2% 넘게 급락한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급등하면서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95억원, 4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지수 급락을 막았다. 외국인은 3704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87억원)와 비차익거래(2969억원) 모두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87%), 삼성물산(-1.07%), 아모레퍼시픽(-4.85%), 현대모비스(-0.81%), LG화학(-2.87%)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에 현대차(0.36%), NAVER(0.31%), 기아차(2.24%), 삼성에스디에스(3.69%)는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13%) 제외하고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증권(-2.33%), 화학(-2.26%), 의약품(-2.19%), 철강ㆍ금속(-1.78%), 음식료품(-1.28%) 등은 1~2%대 하락하며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1213.4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41%) 내린 683.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