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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영업점 묶는 PG체제 개편 완료…시험대 올라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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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3 17:52

PG그룹장 148명 인사 마치고 영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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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국민은행이 새로운 영업조직망인 파트너십 그룹(Partnership Group·PG) 체제 개편을 마무리하고 PG그룹장 인사를 발표하는 등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2014년 11월 취임 당시부터 강조했던 영업망 재편이 베일을 벗고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의 PG 체제는 기존 33개 지역본부를 올해부터 30개 지역그룹과 148개 지역본부로 개편한 것이다. 33개 지역본부 체제에선 지역본부 한 곳당 약 30개 영업점을 관리했다. 그러나 기존 지역본부를 격상한 지역그룹 단위를 도입하고 다시 148개 지역본부 진용을 갖춘 PG 체제에선 지역본부 한 곳당 약 7개 점포를 묶어 서로 협업하는 ‘허브앤스포크’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영하다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도입했다.

과거 지역본부장이 점포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관리하는 관리자였다면 새로운 영업망 체제에서 지역본부장은 거점점포의 지점장이다. 거점점포인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협업체계를 갖추고 기업금융, 리테일, 자산관리 등 각 지역 특색에 최적화된 영업을 하겠다는 취지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9월 KB금융 창립 7주년 기념사에서 “앞으로 영업망은 고객과 점주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영업점이 小(소)CEO의 취지에 맞게 자율적으로 고객밀착영업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올해 신년사에서 “협업을 통해 고객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영업점 운영체계 개편을 막 시작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범운영하던 새 영업점 운영체계를 올해 전면 도입하면서 이에 따른 지역본부장 인사도 12일 실시했다.

이날 국민은행은 지역본부장인 PG그룹장 148명과 대기업금융센터장과 스타PB센터장 등 지역본부장 대우 1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서울 지역에 58명의 지역본부장을 임명했고 경기도 3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 40명을 배치했다. 부산 대구 등 경상도 지역에 27명, 대전을 비롯한 충남권에 10명, 광주 등 전라도 지역에 11명, 강원 지역에 2명의 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들 PG그룹장은 소CEO 취지를 강조한 윤 회장의 의도대로 전결 권한을 늘려 보다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PG그룹장이 업무에 따라 소속 점포들의 직원 배치 등을 전면 지휘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보다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에 앞서 신한은행도 올해부터 인근 점포를 묶어 협업체계를 구성하는 ‘커뮤니티(Community) 협업체계’를 도입했다.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6~7개 영업점을 그룹화해 커뮤니티 체계를 형성한다. 각 커뮤니티 소속 영업점에서 기업·SOHO·외환·자산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선발해 다른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의 교차근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업을 통해 영업점 생산성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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