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인은 왜 한국시장을 팔고 있을까?

장원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13 17:11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가 거세다. 연일 한국 시장을 팔고 있다. 기간도 역대 최장 기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과연 외국인은 한국 시장을 왜 팔고 있는 것일까?

1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를 11월 이래로 6조1000억원, 연초 이후로는 9000억원을 매도 하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매도 규모만 3조7300억원에 육박한다.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는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연속 순매도 중 역대 4번째로 긴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역대 외국인 최장 순매도 기록은 지난 2008년 33거래일, 지난해 9월 29거래일, 2005년 있었던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순이다.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은 여타 신흥국들과 다르다. 경상수지는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외환 보유고도 3000억 달러를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외부 경제 충격이 있으면 툭 하고 한국 시장을 팔고 있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외국인 수급 방향선회가 중요하다. 시장의 주된 물줄기는 언제나 외국인 수급방향에 따라 갈려왔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에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국내주식 중개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당사 해외 세일즈 채널과 미팅을 가졌고 그 결과를 보고했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한국 역시 ‘연좌제’를 이유로 매도공세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나쁜 친구들과 무리 지어 다니는 이상, 한국만 달리 보기 어렵다는 의미인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직접적으론 중국 영향이 컸다. 이미 가격 반영된 매크로 우려보단 무분별한 정책개입과 미숙한 거래 시스템에 대한 실망감이 컸는데, 이는 중국을 넘어 신흥시장 전반에 대한 의구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G2 실물 경기지표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글로벌 수요부진이 국제 원자재가 하락을 경유해 신흥국 매크로 리스크로 파급되는 상황에서 이머징 저가매수(bottom-fishing) 가능성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당분간 외국인은 이머징보다는 선진국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와 정책 모멘텀이 기대되는 유로존과 일본에 대한 긍정론이 다수를 이뤘다.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 역시 대내외 매크로 환경변화를 시사하는 구체적 증거가 확인되기 전까진 섣부른 대응을 자제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