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13일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8,522억원, 1,812억원으로 컨센서스(1,793억원)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현대글로비는 지난 2015년 10월 28일 공시를 통해 현대차 및 기아차의 완성차 수송 계약 갱신을 발표했다"며 "당초 시장 기대치 보다 높지 않은 계약 규모에 주가가 하락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선믹스의 변화는 선대의 소석률(Load Factor, 선박 적재율)을 높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선의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출하량 전망을 하향에 따라 2016년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인센티브 등 마진 압박이 있는 완성차 업체와는 달리, 제한적 운송 수요 감소 가능성과 환율 상승으로 상대적인 실적 선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