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한기현 연구원은 13일 "현대제철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은 4.2조원으로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048억원으로 17%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11월부터 적용된 자동차강판 가격 8만원 하락 요인이 가장 크다. 자동차강판 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재류 롤마진은 전분기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자동차강판 가격 8만원 인하는 연간 내수판매량 350만톤에 적용되며 매출 하락효과는 2,800억원"이라며 "하지만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감소효과는 1,6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방산업 수요회복을 동반하지 않은 원화약세는 동사 실적의 단기 악재요인이지만 2분기부터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