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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신세계, CU·GS25 따라가기 ‘힘드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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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1 00:56 최종수정 : 2016-01-11 10:48

편의점 시장 진출…점포수·매출서 경쟁사에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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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역삼동 GS레테일 사옥 17층에 마련된 가맹점 개설상담소로 잠재 가맹 점주들이 올라가고 있다.

▲ 서울 역삼동 GS레테일 사옥 17층에 마련된 가맹점 개설상담소로 잠재 가맹 점주들이 올라가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자본을 앞세운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와 신세계가 편의점 사업에 진출했으나, 업계 1, 2위인 BGF리테일의 CU와 GS리테일의 GS25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013년 12월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를 인수, 2014년 중반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신세계는 위드미를 앞세워 같은 해 1000개 출점 목표를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천명했다. 인수 당시 88개던 매장은 같은 해 말 500개에 그쳤다. 편의점 사업의 초보자인 신세계가 3無 정책(로열티, 24시간 영업, 가맹계약 중도 해지 위약금)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위드미 매출도 기대 이하다. 2014년 매출 291억원, 영업손실 139억원을 각각 달성했으며, 위드미는 지난해 12월에서야 1000호점을 돌파했다.

홈플러스 역시 2011년 편의점 브랜드 365플러스를 출범, 당시 점주에게 매출액의 3%를 판매 장려금으로 제공키로 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홈플러스는 2013년까지 2년 간 매출액의 3%에 달하는 금액을 점주에게 돌려줬으나, 2014년에는 약속 금액의 60% 수준을, 지난해에는 30% 수준만 지급했다.

벌이가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실제 365플러스 순수가맹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13년 초 19%에서 2015년 6월 16%로 추락했다.

원조 편의점 브랜드는 다르다. 업계 출점 1, 2위인 CU와 GS25의 전국 점포수는 지난해 11월 현재 각각 9343개, 9233개로 전년보다 급증했다.

대형 유통 업체의 시장 진입에 따른 공격적인 경영 덕이다. 서울 강남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사옥에는 점포개설 상설상담소가 있어 휴일을 제외하고 늘 잠재 점주를 맞고있다. 이 같은 출점으로 GS25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은 4조6167억원, 영업이익은 1870억원, 당기순이익은 14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4%(9052억원), 70%(772억원), 61%(538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GS리테일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편의점 업계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상황은 CU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CU는 매출 3조2004억원, 영업이익 1480억원, 순이익 11182억원으로 역시 각각 28%(7061억원), 57.8%(542억원), 50.8%(398억원) 급상승,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크게 벌였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사업은 교육 사업으로 가맹본부는 점주들을 대상으로 경영 노하우와 고객 관리, 상품 관리, 인력 관리 등에서 지속적으로 상담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대형 유통업체는 상품 공급 외에는 가맹점을 지원하는 게 없기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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