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성연주 연구원은 이날 "지난주 대주주 지분 매각 금지 해제와 B주 외환관리국 규정에 따른 매도 증가 및 IPO청약 물량으로 상해종합지수는 3,600포인트 선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최근 변동폭 확대 국면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대주주 지분매각 금지 해제가 실시됨에 따른 단기 수급 불균형 우려 때문"이라며 "하지만 실제 지분 매각 금액이 미미하고 정부의 완충 정책 실시로, 주식 물량 증가에 따른 증시 추세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증시 하락폭 확대시 안정화 정책으로 7월 8일부터 6개월간 대주주 지분 매각 금지령을 발표했고 오는 1월 9일부터 해제될 예정"이라며 "해제 예정인 매도 금액은 2015년 하반기 비유통주 해제금액(1조 2천억 위안) 중 대주주 비중이 67%임을 감안하면 8300억 위안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약 6개 기업이 대주주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상황인데, 과거 비유통주 해제 이후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타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일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매월 약 500억~700억 위안 정도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따른 증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