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7포인트(0.61%) 오른 1930.5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 넉달만에 1920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하루만에 이를 다시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발 패닉에서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쭉 이어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3% 급락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축소하면서 오후 들어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00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억원, 198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엇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6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의약품이 2.91%, 의료정밀이 2.13% 올랐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은행(1.89%), 비금속광물(1.5%), 종이목재(1.38%), 음식료품(1.36%), 전기가스업(1.33%), 철강및금속(1.31%)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락 업종은 기계(0.83%), 섬유의복(0.27%), 운수장비(0.25%), 통신업(0.11%)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전날 4%대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0.25% 상승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전력은 현대차를 밀어내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이날도 0.35% 약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삼성SDS, SK텔레콤 등도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03%(0.30원) 오른 1188.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3%(6.28포인트) 오른 684.07에 거래를 마쳤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