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0일 2015년 코스피 지수가 2.4% 올라 1년만에 상승세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에는 -4.8%였다.
지수 상승은 중소형주가 주도했다. 중형주가 21.1%, 소형주가 20.1% 올랐으나 대형주만 -0.9%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률은 G20 국가중 8위였다. 순위는 2011년 7위에서 2012년 13위로 내려앉은 뒤 계속 밀렸으나 올해 8위로 올라섰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상고하저의 양상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초 저금리?초이노믹스 부각, ECB 양적완화 등에 따른 유동성 장세 영향 2천선을 상회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글로벌 성장둔화에 따른 국제유가 약세, 중국 경기?증시 불안 및 9년반 만에 미국 금리인상 등 부담으로 1,8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1243조원으로 작년대비 51조원 증가했다. 공모시장 활성화 등으로 연간 기준 사상 처음 1200조원대 진입했다.
일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늘었다. 거래대금은 5조4000억원으로 작년 4조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거래량도 2014년 2억8000주에서 올해 4억6000주로 64% 증가했다. 가격 제한폭 확대, 액면분할 활성화 노력과, 배당 활성화 노력이 효과를 본 것으로 거래소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약·내수주가 강세였다. 코스피 산업별 지수 21개중 의약품, 화학 및 음식료 등 11개 지수가 평균을 상회했으며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 10개 지수가 하락했다.
10대그룹 시가총액은 678조원으로 지난 2014년 대비 41조원 감소했다. KRX 전체 시총 1444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로 2014년 54%서 감소했다. LG그룹, 롯데, GS, 한화그룹의 시총이 증가했으며, 삼성,현대차, SK그룹은 감소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