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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이혼선언...SK텔레콤 주가는 하루만에 반전

장원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2-30 09:16 최종수정 : 2015-12-30 10:57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노소영 부부간의 이혼소송 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SK텔레콤 주가가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보다 0.47%(1000원)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 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 주가도 반전 분위기다.

전날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전날 SK텔레콤은 6.52% 하락한 21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주회사인 SK를 비롯해 다른 SK 계열사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최 회장은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노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끝내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 회장의 이혼 소식에 SK텔레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최 회장이 이혼 소송을 통해 노씨에게 SK텔콤 지분을 나눠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최 회장의 SK 지배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최 회장은 SK 23.4%,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로 따지자면 SK 지분의 4조1905억원을 비롯해 총 4조1942억원이다.

노 관장은 현재 SK 0.01%(21억9000만원), SK이노베이션 0.01%(10억5000만원) 등 32억4000만원 어치의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다. 그룹 지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최 회장은 이혼 과정에서 상당한 재산을 노 관장에게 나눠줘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법적으로 결혼 이후 형성된 재산은 이혼 시 반씩 나눠야 한다.

특히 증권가에선 노 관장이 재산분할 과정에서 성장 기여도를 주장하며 SK텔레콤 등의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룹 지배력 약화 우려도 있다.

지주회사인 SK의 경우 최대 주주인 최 회장 자신의 보유지분 23.4%와 여동생 최기원씨 보유 지분 7.46%를 합치면 30.86%가 된다.

지주사인 SK에 대해 과반 의결권을 확보하려면 ‘50%+1주’ 수준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특별결의 정족수만 충족하려 해도 33% 이상의 지분을 가져야 한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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