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최근 전국상의·서울상의 회장단, 서울상의 상공회 회장단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을 대표하는 한자를 조사한 결과 42.5%가 '跳'를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바라다·희망하다'는 뜻의 '희(希)'가 18.9%를 지목했으며 '통(通)'(9.4%), '개(開)'(4.7%) 순으로 응답률을 보였다.
2015년을 대표하는 한자로는 '어렵다·괴롭히다·막다'를 뜻하는 '난'(難)을 응답자 48.1%가 꼽았다. 또 21.7%가 답답·울적하다는 뜻의 '울(鬱)'을, 12.3%가 변하다·달라지다 '변(變)', 4.7%가 어둡다·안개를 뜻하는 '무(霧)'를 골랐다.
상의 회장단은 2015년은 암울하고 어려운 한해였지만 2016년은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자를 고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015년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뛰어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상공인의 희망이 담긴 것"이라고 풀이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