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유가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장원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2-28 13:14 최종수정 : 2015-12-28 13:27

경제 펀더멘털이 우선...유가는 2차 변수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등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는 저유가 변수가 미국 처럼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도 경제 펀더멘탈이 1차 문제고 유가는 2차 문제라고 분석했다.

28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8.10달러로 전 거래일 보다 0.60원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53원 오른 37.89 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원유 공급처인 두바이유도 0.12원 오른 34.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후반부들어 반등을 보이던 유가는 결국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유가의 영향을 받아 요동쳤다. 주 초반 내림세로 출발했던 유가는 후반부 지난주 갈수록 상승세를 키우더니 결국 WTI가 배럴당 38달러 선 넘은 채 한 주를 마쳤다. WTI가 지난주에 9%가 오르면서 10월 이후에 최고의 한 주를 보였고 따라서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업종이 4.6%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경우 유가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엑손모빌, 쉐브론 등 덩치큰 에너지 관련주가 상장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점진적인 금리 인상 강조)이 일정부분 해소됐지만 국제유가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 유가는 미국 증시처럼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펀더멘탈 자체가 가장 중요한 변수고 유가는 2차 변수라는 것이다. 우리 증시의 80%가 수출주 중심인 상황에서 신흥국 경기 불안은 주요 변수기는 하지만 미국처럼 직접 산유국이 아닌 까닭에 정유, 화학 등 직접적인 관련주만큼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 "한국 증시가 2000선에 안착하기 힘든 이유는 경제 펀더멘탈적인 측면이 크다"며 "유가 보다는 주가수익비율(PER) 연고점 돌파가 나타나야 하는데 실적이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직접적인 변수가 아니라 신흥국 경기 불안과 같이 국제 경제를 경유하는 변수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국제 유가 하락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감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국제유가의 만성적인 공급 과잉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비 OPEC인 러시아가 석유공급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유가 상황에 따른 우리 경제의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 될 거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 사이클과 유가 사이클은 절대적으로 관련이 있다"며 "원유 수요는 극단적으로 부진한데 공급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방향성을 예측하기 보다는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