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패션과 자동차 관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 ▲면세점 ▲자동차 ▲패션에서 면세점을 뺀 것.
대신 SK네트웍스는 면세점 자리에 기업인수 합병(M&A)를 넣었다.
아직 구체적인 업종은 정하지 않았으나, 경쟁력 있는 업종에 해당 기업만 시장에 나오면 가리지 않는다는 게 SK네트웍스 복안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현재 기업 M&A를 신성장 사업으로 채택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사는 기존 주력 사업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SK네트웍스는 세계적인 브랜드로의 2010년대 초 선보인 ‘오즈세컨’ 사업을 강화한다. 패션 브랜드 오즈세컨즈는 현재 중국 등 2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SK네트웍스는 올해 해외의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같은 관계자는 “새로운 SK네트웍스로의 진화·성장의 화두는 ‘패션’과 ‘자동차’”라며 “면세점 사업자 선정 탈락으로 보유하게 된 자산 1조원으로 좋은 기회가 생기면 인수합병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SK는 그룹 내 자매 회사 간 연계가 장점”이라면서 “SK텔레콤과 연계한 ‘단말기 유통’, SK이노베이션과 연계한 ‘주유소 사업’ 등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6% 늘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