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측은 국내에서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 유럽 시장에 유럽의약품감독국(EMA) 시판 허가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NBP601’은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 중 하나인 제8인자의 안정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이다.
‘NBP601’은 약물의 생체 내 반감기를 늘여 약물투여횟수를 줄임으로써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유럽연합(EU)에 시판 허가를 신청하면서, SK케미칼의 연구개발(R&D)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시험을 완벽히 마무리해 R&D 혁신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A형 혈우병은 유전적 결함 등으로 혈액 응고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질병을 뜻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