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7포인트(0.57%) 상승한 1992.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18포인트 오른 1984.37에 개장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으로 돌아서 1970선에서 등락을 보였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기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수가 껑충 뛰어 결국 1990선에서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시켰다는 분석이다. 전날 중국 정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 공보에서 “앞으로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재정적자 비율을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0.9% 넘게 올랐다. NAVER와 기아차, 아모레퍼시픽은 0.7% 넘게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도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 보험,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1% 이상 올랐고 증권,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은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22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15억원,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 기업들은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5% 넘게 올랐고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 등은 1~2%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30원(0.37%) 내린 117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5.23포인트(0.78%) 하락한 663.42에 마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