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슬라모터스는 지난달 13일 한국법인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의 설립 등기를 마쳤다.
미국 테슬라에서 이사 겸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미국인 토드 앤드류 마론(37)과 수잔 진 레포(48) 등 2명이 법인등기 상 공동대표 이사로 기재돼 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일본 판매를 담당할 영업부문 채용 공고를 올린 바 있다.
지난달에는 공동창업자인 JB 스트로벨이 방한해 직접 한국 진출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최근 오픈에이아이라는 신개념 연구소 설립으로 회자되고 있는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테슬라는 지난 2008년 첫 모델인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출시했다.
이후 프리미엄 세단 ‘모델S’를 내놓았으며, 지난 9월에는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를 출시한 상태다.
내년엔 ‘모델3’라는 보급형 모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소와의 연계가 중요한 만큼, 테슬라는 아시아 시장 공략 중요 지점인 중국과 일본에 충전소와 전시장을 개설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