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한국법인 포드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는 포드가 미래 이동 수단의 해법으로 떠오르는 전기차(EV) 사업에 2020년까지 45억달러(531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포드는 2020년까지 전기와 하이브리드 차량 13종을 추가해 전기차 라인업을 자사의 모든 차종의 40% 수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최근 공개했다.
추가될 라인업에는 포커스 일렉트릭 신형 모델이 포함된다. 이 차량은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가 100마일(160㎞)에 달하고, 충전 소요되는 시간 역시 크게 단축돼 80% 충전에 30분 정도 걸린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포드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기술과 시장 발전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볍고 효율적인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전기차 부분의 엔지니어 120명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배터리 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