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지난달 23일부터 ‘Walk Together : 함께 걸어주세요’라는 걷기 기부행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참여자들이 1만원씩 기부하고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가 추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결과 임직원들은 2주만에 지구 한 바퀴(4만㎞)를 걷는 실적을 올렸다.
당초 목표는 4주 간 지구 반바퀴(2만㎞)였으나, 1주일만에 참여인원이 900명에 이르고 총 주파 거리도 2만㎞에 육박해 목표를 지구 한바퀴(4만㎞)로 늘려 2주만에 이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1267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한라그룹 임직원들은 이번에 모은 기부금을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으며, 재단은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 아동 12명이 1년 간 매주 한번씩 방문 물리치료를 받는데 기부금을 사용한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행사 기간 임직원들은 기부금을 늘리기 위해 승용차를 두고 도보 출퇴근을 하고 휴일에는 집 주변을 걷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걷기 기부행사를 매년 실시해 중증장애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