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의선 부회장, 경영 능력 검증에 ‘올인’

정수남

webmaster@

기사입력 : 2015-12-14 16:11

현대차 법인장 회의 주재 “브랜드 가치 높일 터”
제네시스브랜드 시장안착에 주력, 기아차도 동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정의선 부회장, 경영 능력 검증에 ‘올인’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아버지 정몽구 회장의 경영을 승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종전 정 회장이 주재한 회의나 현장 경영 등을 정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 이는 삼성전자의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지배 구조 개선에 전력 투구하는 모습과는 상반된다.

현대차는 1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정의선 부회장이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갖고, 내년에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법인장 회의는 매년 정 회장이 직접 주최, 자사의 판매 전략 등 경영 전략을 세계에 알리는 창구로 활용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부회장은 내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올해에 이어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 각국 경제상황에 맞는 판매 전략을 수립해 대응키로 했다.

그는 또 회의에서 최근 론칭한 자사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계 시장 안착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차인 EQ900(해외명 G90)과 G80을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출시,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세계 유수 고급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정 부회장은 내년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인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친환경 모델인 ‘아이오닉(프로젝트명 AE)’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의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기술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미국프로농구(NBA), 유로 축구대회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면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해외 법인장들의 선전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도 같은 회의를 열고, 내년 상반기 멕시코공장의 성공적 가동으로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기아차도 내년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프로젝트명 DE)’를 내놓는 등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내실을 강화한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세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10만대 정도 증가한 830만대로 잡았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