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큐셀은 9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주택용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썬런(Sunrun)과 135MW(메가와트) 규모의 장기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주택 옥상에 평균 5KW(킬로와트)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135MW는 약 2만7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해당 제품은 충북 음성공장과 말레이시아공장에서 생산돼 2016년에 공급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1억 달러(한화 약 1천100억원)로 추정되며, 한화큐셀은 지난 7월에도 썬런과 50MW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의 지위가 더욱 강화되고,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양사의 관계가 더욱 돈독히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 위노위스키 썬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화큐셀과 같은 태양광업계 리더로부터 고효율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으로 썬런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