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에서 열린 ‘PSCP(Progressive SemiConductor Program)’ 행사에 참가했다. 김기남닫기

PSCP는 아우디가 최신 차량용 반도체 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PSCP에 참가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아우디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나노 LPDDR4 D램과 10나노급 eMMC 5.1 낸드 메모리 제품을 아우디 차량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올해 312억달러에서 2016년 327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선두인 삼성전자는 그동안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는 소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기남 사장은 “급성장하는 자동차업계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훌륭한 성능과 신뢰성 높은 메모리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