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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보행보조 착용로봇 개발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1-23 14:55 최종수정 : 2015-11-23 17:31

2020년 상용화…생활 속으로 들어온 첨단기술

현대기아차 보행보조 착용로봇 개발
현대기아자동차가 보행보조 착용로봇을 개발했다. 현대기아차는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보행보조 착용로봇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창조경제박람회(Creative Korea 2015)'에서 보행보조 착용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착용로봇이란 인체의 동작 의도를 감지해 그 동작에 인체 근력을 보조하거나 증폭시킬 수 있는 착용시스템을 말한다. 착용로봇은 센서, 모터, 감속기, 배터리, 제어기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기아차 의왕 중앙연구소는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서 다양한 보행보조 착용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무릎형(KAMO), 고관절형(HAMO), 모듈결합형(H-LEX), 의료형(H-MEX) 등 총 4종의 보행보조 착용로봇 시제품을 개발해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에 있다.

무릎형과 고관절형은 무릎, 고관절 등 장애가 있는 신체 부위에 장착돼 평지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 등 기본 보행 시 보조역할을 수행한다.

모듈결합형은 무릎형과 고관절형을 결합한 형태다. 별도의 동작 명령 입력을 통해 다리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활 환자들의 보행 훈련에 사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로 보행에 필요한 동작을 모니터링하거나 모드 변경, 보행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의료형은 모듈결합형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혼자 설 수 없는 하지마비 장애인이 착용하고 걸을 수 있도록 개발한 보행보조 착용로봇이다. 목발에 부착된 인터페이스 기기로 앉기, 서기, 멈추기 등의 동작 명령을 알려 보행 기능을 수행한다. 낙상이나 과도한 동작에 따른 부상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상방지기능을 탑재했으며 정밀센서를 활용해 걷는 자세에 따라 부담이 가해지는 신체 부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국의 이레그스(eLEGS), 이스라엘의 리웍(ReWalk) 등 경쟁업체의 착용로봇과 비교해 20% 이상 가벼울 뿐 아니라 보행속도, 배터리 구동시간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 조사기관인 윈터그린 리서치(Wintergreen research)에 따르면 의료 및 재활 용도의 로봇 시장 규모는 2013년 4330만 달러(500억원)에서 2020년 18억 달러(2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경에 보행보조 착용로봇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선행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보행보조 착용로봇은 이동 소외계층을 포괄하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토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현대기아차의 미래 비전이 투영된 성과물"이라면서 "향후 로봇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선행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5 창조경제박람회 박람회에서 보행보조 착용로봇 외에도 수소차 절개물, 미래차 IT 체험모듈, 1인용 이동수단 '오리진' 등 다양한 미래 선행기술 아이템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물인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연료전지차량 전해질막 등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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