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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아시아벨트’ 집약도 향상 잰걸음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11-09 06:07

기업진출 열손 드는 필리핀 亞동남거점 삼아
점포 적극 확대 지역 더불어 요충지 공략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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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아시아벨트’ 집약도 향상 잰걸음
은행 당기 순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도약한 신한은행이 아시아 금융벨트 새 거점으로 택한 곳은 필리핀 마닐라였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기준 해외점포 순익이 전체의 14%를 넘으며 국내 은행 최강 반열에 올랐던 여세를 몰아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금융중심지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 마닐라지점을 열었다. 이 은행 해외 진출 17번째 나라에 78번째 영업네트워크이며 필리핀 정부가 2004년 금융시장을 다시 개방한 뒤 국내 은행에선 첫 진출 사례다.

◇ 핵심 이머징마켓 교두보 발굴 꾸준

실제 진출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타당성과 사업성을 저울질 했다. 아세안 관문이면서 1500여 개 우리 기업이 현지 진출해 있고 10만 명 넘는 교민이 살고 있어 중요도로는 열 손 안에 드는 요충지라는 점에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 지점은 한국계 기업과 교민은 물론 필리핀 현지 기업과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신흥국 요충지 금융벨트 확장은 이로써 아시아 남단 동쪽 거점까지 완비했다.

◇ 요충지 거점 + 토착화 점포확대 듀얼 전략

신한은행은 조흥은행 합병을 통해 베트남과 인도 등 선점했던 지역의 네트워크를 흡수했을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영업에서 다른 은행을 압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 왔다. 베트남과 일본, 중국 등 이미 진출했고 토착화에 집중할 지역에서는 현지 고객 금융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영업네트워크 추가 개설과 이전을 기동력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다 이번 마닐라지점처럼 아시아 해외사업 시너지와 집약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거점 확충에도 잰걸음을 이어왔다. 토착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지역과 핵심 교두보 확충을 지역실정과 수요에 최적화 해서 꾸준히 추진한 결과 신한은행 해외점포 순이익은 올 상반기 9590만달러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았고 은행 내 순익 비중면에서도 14.2%를 차지해 해외사업 확대 전략의 모범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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