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옵션만기 이후 비차익거래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금융투자 그리고 연기금의 매수가 돋보인다. 이에 반해 보험과 투신은 비차익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의 큰 손인 외국인의 매수는 이머징마켓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어느 정도 희석되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는 일종의 변형 차익거래로 추정되며 연기금등은 연말 자금집행의 마무리 단계로 해석된다.
투신은 KOSPI 2,000p 상회에 따른 펀드 환매 영향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위원은 “금액으로 보면 외국인의 비차익매수가 압도적이며, 투신의 비차익매도는 1,500억원에 불과하다”라며 “ 이러한 구도로 보면 비차익거래는 현물시장의 상승 모멘텀 역할을 담당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