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구조적 성장사이클에 올라 타라”

최성해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6-21 23:19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오현석 센터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구조적 성장사이클에 올라 타라”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사이클에 위치한 업종비중을 확대해야 합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은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수에 배팅하는 것보다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저성장 쪽으로 패러다임이 달라지면서 주도업종도 바뀌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사이클별 핵심키워드를 △2005~2007년 신흥국 인프라 투자 Boom, △2009~2011년 글로벌 정책부양 효과, △2013~2015년 저성장과 디플레이션 환경 등을 제시했다. 오 센터장은 “최근 선진국의 양적완화의 훈풍으로 소비정상화라는 구조적 성장이라는 흐름에 동참한 소비재강세가 두드러졌다”라며 “이 과정에서 선진국시장이 크게 아웃퍼폼했으며 후발주자인 신흥시장에 대안찾기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도 지수중심의 묻지마 전략보다 성장사이클과 관련있는 수혜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먼저 ‘절대저금리+추경 편성+실적 base effect(기저효과)’로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유리하다. 또 글로벌 시장금리 상승은 사이클변화를 반영하는 점에서 경기방어주보다 경기민감주가, 구조적 저성장 환경에서 성장주 프리미엄 부여한다는 점에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아웃퍼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섹터의 경우 일본 독일과 우리나라의 주가가 극과 극으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라며 “선진국의 경우 내수가 구조적 성장형 경기사이클 모습을 보이며 회복됐기 때문인데, 글로벌주가 동조화보다 구조적 성장에 놓인 업종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구조적 성장이 진행중인 차이나플레이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급등했던 화장품, 카지노, 게임 등 중국수혜업종이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이들 업종간 차별화가 진행되며 화장품, 미디어 컨텐츠 쪽이 새로운 차이나플레이어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트렌드변화에 따른 핵심테마로 싱글라이제이션(Singlization)을 꼽았다. 실제 국내 1인 가구 성장에 따른 사회 경제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27.2%로 1위다. 이 과정에서 유통, 음식료, 가전, 헬스케어, 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이한 점은 최근 승승장구하는 헬스케어업종에 대해 오버슈팅가능성이 높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그는 “버려야 할 업종은 헬스케어 쪽으로 버블국면이라고 판단된다”라며 “국내 헬스케어업종은 지난 3년동안 주가는 크게 올랐으나 이익성장은 안되는 상황으로 밸류에이션이 비싸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또 “선진국 헬스케어주의 상승으로 주가도 동반상승했으나 선진국 헬스케어기업들은 이익이 뒷받쳐줘 현주가보다 레벨업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국내헬스케어업종은 부진한 이익성장으로 밸류에이션이 합리화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헬스케어업종의 경우 포트폴리오교체 등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현석 센터장은 “우리나라 헬스케어업종은 경계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며 투자자들이 투기적 수요에 가담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