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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본 메가뱅크, “아시아 시장 적극 공략”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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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3-04 22:35

현지 은행 네트워크 활용, 미국·유럽 교두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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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은행들은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 후 현재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비중이 높지만 글로벌 위기 당시 파산한 미국 은행을 인수하는 등 미국이나 유럽 비중도 높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3일 주최한 ‘일본계 은행들의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유지 오노 미즈호리서치연구소 금융산업연구담당이사는 “일본 대형은행들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역은행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 후 현재는 전향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도 놓치지 않으면서 국내 대출 업무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1위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은 지난 2013년 12월 56억달러에 태국 아유타야(Ayudhya)은행 지분 75%을 사들여 자회사로 만들었다.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SMFG)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미즈호금융그룹(MFG)은 베트남에 투자했다.

오노 이사가 발표한 2014년 일본 메가뱅크들의 해외전략을 살펴보면 아시아 진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금융도 일본계뿐 아니라 비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일본 메가뱅크들의 경우 총대출의 2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MUFG는 아시아에서 트랜젝션뱅킹을 강화하고 있으며 점포도 현지 파트너 은행 등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연다. 비일본계 기업 대상 비즈니스와 RMB를 포함한 지역통화 사업도 확장했다. 미주지역에선 고객기반을 비롯해 인력, 리스크관리, IT 등 영업기반 강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유니온뱅크와의 완전한 통합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MUFG의 자회사인 유니온뱅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로 글로벌 위기 당시 파산 후 2008년 인수됐다.

MFG은 해외영업에서 핵심고객을 대상으로 뱅킹과 증권을 결합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전략인 Super30을 Super50으로 강화하고 관련 비즈니스와의 M&A도 확대했다. 또한 해외진출 일본기업뿐 아니라 비일본계 아시아기업도 지원하고 있다.

IT 등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금융회사(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e·G-SIFI) 기준에 적합한 인프라 마련에도 공을 들였다. SMFG는 아시아 중심 해외영업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사업 확장을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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